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검찰 송치 후 비상경영회의에 참석하며 쇄신안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일 카카오에 따르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이날 오전 7시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열린 제4차 공동체 경영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주 진행된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 단체 간담회에 따른 후속 조치 및 준법과 신뢰위원회 관계사 협약 관련 논의 등이 진행됐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3일 3차 카카오 공동체 경영회의 후 카카오를 둘러싼 주요 안건 중 하나인 카카오모빌리티 독점 논란과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단체들 간 간담회를 가졌다.
당시 간담회에서는 가맹택시 사업 운영 구조 변경, 공정배차, 가맹택시 수수료 체계 및 수준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후 카카오는 가맹택시 수수료를 3% 이하로 낮추고, 수수료를 낮춘 새 가맹 상품 안을 연내 마련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계속되는 비상경영회의에 내년 어느 정도의 쇄신안을 마련할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김범수 센터장, 홍은택 대표, 김성수·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 대표, 카카오 법률 자문을 맡은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등은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 등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송치됐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