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쇼핑몰 사업자들의 효율성과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챗봇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확장한다.
카카오의 자회사 케이앤웍스와 디케이테크인은 쇼핑몰 사업자 전용 챗봇 서비스인 ‘챗봇나우’를 NHN커머스의 클라우드 커머스 플랫폼 ‘샵바이’에 적용 및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챗봇나우는 쇼핑몰 사업자 전용 CS 챗봇이다. 상품을 주문한 고객이 해당 쇼핑몰의 공식 카카오톡 채널 채팅방에서 취소·교환·반품 등을 손쉽게 접수하고, 문의사항에 답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지난 3월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 뒤 9월 카페24에 챗봇나우 정식버전을 처음 오픈했다. 블랙홀릭, 폰뿌, 원룸만들기, 위티샵, 하시, 베리쉬 등을 비롯해 현재 70여 개의 업체가 챗봇나우를 이용중이며, CS 업무 및 인력 부담 해소를 통해 40%의 CS 비용을 절감하는 등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샵바이에 오픈한 챗봇나우는 쇼핑몰 구매 상품 관련 주요 CS처리 기능을 모두 포함한다. 쇼핑몰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상담원 연결 없이 카카오톡 채널 채팅방 안에서 실시간 배송 및 주문조회, 취소·교환·반품 신청, 문의 등이 가능하다. 상담원은 고객의 주문 정보를 확인할 필요없이 쉽고 빠른 대응이 가능하며, 프로모션 등 CS가 급증하는 시기에도 추가 인건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사업자들이 원클릭으로 카카오톡 상담 버튼을 추가해 쇼핑몰의 공식 카카오톡 채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고객은 카카오톡 채널 채팅방을 통해 익숙하고 편리하게 상담을 시작할 수 있다.
신석철 케이앤웍스 대표와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챗봇나우는 다양한 파트너들로부터 업무 효율성과 비용 개선에 대한 장점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샵바이 오픈을 통해 5천여 개의 쇼핑몰 사업자들이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비즈니스에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