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칸, 신임 CEO로 제임스 컬리 임명…컨슈머 시장 확장 나서

펠리칸 프로덕츠 신임 CEO 제임스 컬리(James ‘JC’ Curleigh). 사진=펠리칸 코리아

글로벌 하드케이스 브랜드 펠리칸 프로덕츠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제임스 컬리(James ‘JC’ Curleigh)를 임명하고 올해 B2C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신임 CEO 제임스 컬리는 스탠포드와 하버드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살로몬 스포츠, 테일러메이드 골프, Keen, 아디다스 등 세계적인 기업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 경영 전문가다. 그는 지난해까지 미국 기타 브랜드 ‘깁슨(Gibson) 기타’의 CEO로 재직하며 부도 직전의 회사를 혁신의 길로 끌어올려 ‘CEO계의 락 스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펠리칸 프로덕츠는 제임스 컬리의 풍부한 컨슈머 브랜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방산, 항공 등 전문 시장 중심에서 소비자 시장으로의 비즈니스 영역 확대를 목표로 한다. 현재 펠리칸 브랜드의 강력한 DNA를 담아 낸 새로운 컨슈머 라인을 기획 및 개발 중이며,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시장에서의 새로운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제임스 컬리는 “또 다른 상징적인 브랜드를 미래로 자신 있게 이끌 수 있는 기회는 나에게 매우 흥미롭다”며 “나의 통찰력, 영감, 혁신의 올바른 균형을 통해 펠리칸 프로덕츠의 잠재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펠리칸 코리아 전상희 지사장은 “제임스 컬리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제품 혁신에 집중하는 동시에 고객 참여를 촉진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래지향적인 리더답게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활용하며 펠리칸을 명실상부한 업계 선두 기업으로 유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펠리칸 코리아

올해 펠리칸 코리아는 신임 CEO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 B2C 시장에서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My Identity’를 주제로 한 국내 한정 색상 하드케이스를 출시하고 새로운 캠페인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KOBA 2024(제32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 참가, 브랜드 엠버서더 ‘팀 펠리칸’ 및 이색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등 국내 소비자들과 공감·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펠리칸 코리아는 2020년 한국 지사 설립 10년을 맞이하며 ‘This is Me(이게 바로, 나)’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나’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펠리칸 하드케이스 아이템으로 보호 하드케이스, 여행 캐리어, 쿨러, 휴대용 랜턴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경하 기자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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