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내 지원시설용지 및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22일까지 입찰신청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피에프브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지난 1월 25일 첫 삽을 떴다. GTX-C노선은 수원~과천, 삼성, 청량리, 의정부 그리고 양주시 덕정역까지 약 86.46㎞를 잇는 민간 투자 방식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다. 정부는 이날 기존 수원~양주 구간에서 남쪽으로는 평택과 천안, 아산, 북쪽으로는 동두천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C노선은 지하 40~60m 깊이를 파 철로를 내는 대심도 방식으로 건설되며 개통 목표는 2028년이다.

 

이런 가운데 양주시가 참여한 프로젝트금융회사(PFV)인 양주역세권개발 피에프브이㈜가 경기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조성하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내 지원시설용지 및 블록형 단독주택용지가 오늘(19일)부터 22일까지 입찰신청에 나선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민관공동으로 64만5465㎡ 용지에 주거, 업무, 지원, 상업 기능을 갖춘 첨단 자족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계획된 인구만 총 3782세대(약 1만명)에 이른다.

 

이곳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양주역을 중심으로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양주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역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양주시 각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환승센터 역할도 한다. 이에 더해 양주역에 지상 2층 규모의 환승 연계시설, 대합실, 주차시설 등을 갖춘 환승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양주시는 GTX-C 노선에 양주역 추가 정차를 위한 대책 마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양주테크노밸리와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는데, 이를 중심으로 약 86만 3,465㎡ 규모의 미니 신도시의 형태로 거듭난다. 이를 통해 경기 북부 지역의 대표 직주근접 도시로 탈바꿈될 예정인데 이곳이 경기 남부지역의 판교신도시와 유사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지원시설 용지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자족기능을 높이는 각종 생활편의 시설과 지식산업센터, 교육원·연구소 등 교육연구시설 및 업무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양주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건폐율 70%, 용적률 400%로 최고 10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는 인근에 공공청사, 학교, 근린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는 물론 쾌적한 자연 환경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폐율 60%, 용적률 180%, 60세대 이하 3층(필로티 포함)까지 건립 가능하다.

 

도시지원시설용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입찰 신청은 오늘(19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4시까지 받는다. 개찰은 23일 오전 10시, 낙찰자 발표는 같은 날 오후 4시 이후다. 계약은 26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5시(12~1시 제외)로 예정돼 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용지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를 이용해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하며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이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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