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인츠바이오, 4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미국 암학회 학술대회 발표 채택

사진=㈜제이인츠바이오

㈜제이인츠바이오는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새로운 경구투여 4세대 EGFR-TKI 'JIN-A02'의 임상1/2상 연구가 미국 암 연구학회 포스터 발표 주제로 채택됐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암연구학회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유럽종양학회(ESMO)와 더불어 암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암 학회다. 올해는 오는 4월 5일부터 10일(미국 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며 제이인츠바이오는 4월 8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Phase I Clinical Trials in Progress 2 세션에서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주제는 ‘EGFR 변이 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서, 3세대 EGFR-TKI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4세대 EGFR-TKI JIN-A02의 1/2상 임상시험(‘Phase 1/2 clinical trial of JIN-A02, a 4th generation EGFR-TKI, in patients with 3rd generation EGFR-TKI resistance in EGFR mutated advanced/metastatic non-small cell lung cancer’이다.

 

4세대 EGFR-TKI인 'JIN-A02'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3세대 EGFR-TKI(오시머티닙·레이저티닙)에 내성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C797S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물질이다. 'JIN-A02'는 C797S 이중 또는 삼중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을 매우 선택적으로 강력히 억제하며 높은 혈액·뇌 장벽 투과율로 두개내 종양에도 높은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이인츠바이오는 앞서 지난해 8월, EGFR TKI 'JIN-A02'의 글로벌 임상1/2상 임상시험을 위한 첫 환자를 국내 세브란스병원에서 등록했다. 이후 서울아산병원과 국립암센터 등 국내 4곳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Irvine)에서 EGFR 돌연변이 양성·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JIN-A02'의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 항종양 활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연구소 측 설명이다.

 

현재 4차 용량 단계를 시작했으며 저용량 시작에도 불구하고 C797S 돌연변이 환자에서 목표로 하는 병변에서 초기 효능 반응이 유의미하게 관찰됐다. 제이인츠바이오는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외 유수 병원에서 추가로 임상시험을 확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인츠바이오 관계자는 “‘JIN-A02' 글로벌 임상이 매우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오는 4월 8일 공개된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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