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 질병 탐지부터 치료까지… 의료용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 목표

AI 기반 블록체인 메신저 '유니스(UNICE)'가 질병 탐지 및 치료 가능한 의료용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유용환 전문의가 운영 중인 유니스(UNICE)는 한국 의사들과 의대 교수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언어로 의료 상담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 간의 건강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하고 이를 통해 질병 예방과 탐지, 치료, 사후 관리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사용자가 생성한 건강 정보를 NFT로 전환해 소유권을 인정받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또한 한국에서는 법적 제약으로 인해 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니스는 사용자의 대화와 음성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감정을 파악하며,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을 발견 및 관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해당 서비스는 한국 내에서는 제한적으로만 제공될 예정이다.

 

유용환 유니스 대표는 ”동남아시아와 같이 의료 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지역보다 의료 서비스가 월등히 우수한 한국도 간혹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여전히 존재기에 이들에게 최소한의 건강 관리 서비스라도 제공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한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니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용자가 경제적인 부담 없이 자신의 건강을 더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질병의 탐색 및 치료, 관리, 심지어 다빈치, MAKO, Senhance와 같은 로봇 수술 시스템과의 통합을 통해 수술까지 가능한 인공지능 의사를 만들어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만 한국에서는 법적, 정책적 제약으로 인해 이러한 혁신적인 기능을 전면적으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유니스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정책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