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6월10일 ‘WWDC24’ 개최…AI 전략 공개할까

서울 중구 애플스토어 명동점의 모습. 뉴시스

애플이 WWDC24에서 최신 iOS 운영체제를 조명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전략에 대해서도 공개할지 주목된다.

 

애플은 기업의 연례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WWDC24)를 오는 6월10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WWDC24는 애플이 매년 개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로, 주로 애플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술 등이 공개된다. 지난해에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선보였다. 

 

올해 행사 내용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신 iOS, iPadOS®, macOS®, watchOS®, tvOS 및 visionOS™의 발전을 살필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전략을 공유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발표는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월 AI 기술과 관련해 “상당히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고,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구글과 오픈AI 등 파트너들과 논의 중이라고 알려진 만큼 기술 발표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개발자와 학생을 위한 특별 대면 행사도 진행된다.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 공유와 함께 애플 디자이너, 엔지니어가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수전 프레스콧 애플 월드와이드 디벨로퍼 릴레이션 담당 부사장은 “WWDC24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들과 소통할 생각에 무척 기대된다”며 “WWDC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혁신적인 도구와 리소스를 제공해 개발자들이 더욱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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