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0 총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등록 후보 및 유권자의 면면을 숫자로 알아봤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 254개 지역구에서 686명의 후보가 등록해 지역구 평균 경쟁률은 2.4대1을 기록했다. 4년 전인 2020년 21대 총선은 4.4대1이었다. 올해 총선 경쟁률은 직전 선거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정당별 등록 후보는 국민의힘이 252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이 244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개혁신당(38명), 새로운미래(27명), 진보당(21명), 녹색정의당(17명), 자유통일당(11명) 등의 순이었다. 무소속 후보는 56명이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 평균 경쟁률은 2.92대1로 나타났다. 광주의 경쟁률이 4.5대1로 가장 치열하며 8개 지역구에 3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경남은 2.31대1로 광역시도 중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구는 7명이 후보로 나선 서울 종로구였다.

성비는 남성이 589명으로 전체의 85.86%에 달했다. 여성은 97명으로 14.14%였다. 평균 연령은 56.7세로 지난 총선 후보 평균 연령인 54.8세보다 1.9세 많았다. 가장 젊은 후보는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에 등록한 우서영 민주당 후보로 1996년 1월생이다. 최고령 후보는 1938년생 86세로 경북 경주에 무소속 출마한 김일윤 후보다. 70세 이상 후보자는 모두 25명, 20대는 총 4명이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는 38개 정당에서 253명이 등록했다. 비례대표 평균 경쟁률은 5.5대1로 35개 정당이 312명의 후보를 냈던 21대 총선 6.6대1보다 다소 낮아진 수치다. 유권자는 총 4428만11명(재외 2만8092명)이며 전국 투표소는 1만4259곳으로 확정됐다. 성별로는 남자가 2192만4576명(49.53%), 여자가 2233만8197명(50.47%)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364만605명(26.2%)으로 가장 많고, 세종이 38만7344명(0.7%)으로 가장 적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