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프랜드, 다국적 메타버스 아이돌 ‘트리플 아이즈’ 론칭

다국적 메타버스 아이돌 ‘트리플 아이즈’가 홀로그램 무대를 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 아시아 3개국 합작 아이돌이 뜬다.

 

 SKT는 이프랜드가 자체 기획한 다국적 메타버스 아이돌 ‘트리플 아이즈(Triple iz)’의 첫 음원 ‘Halla(할라)’를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트리플 아이즈는 이프랜드 내 유저 비중이 높은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출신의 현역 K팝 아이돌 3인을 뽑아 만든 유닛 그룹이다. 멤버는 ‘엑신’의 아리아(인도), ‘시크릿 넘버’의 디타(인도네시아), ‘아이칠린’의 이지(한국)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공개되는 트리플 아이즈의 첫 프로젝트 음원 Halla는 초월적인 메타버스 공간을 탐험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표현한 곡이다.

 

 SKT는 메타버스와 K팝을 융합하고 성장·참여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팬메이드(fan-made) 그룹 트리플 아이즈를 기획했다. 이프랜드 유저들은 지난 2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모여 팬클럽명, 음원 컨셉 등 트리플 아이즈의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했다. 이에 힘입어 트리플 아이즈는 공식 론칭 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가 총 13만명에 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SKT는 자체 메타버스 기술을 집약해 이프랜드에서 ▲확장현실(XR) 리얼리티 드라마 ‘트리플 아이즈: 로드 투 데뷰’ ▲XR 글로벌 팬 라이브 ▲볼류메트릭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담당은 “메타버스는 시공간의 제약없이 글로벌 유저들이 K팝 문화를 만들어 가기에 적합한 공간”이라며 “SKT의 메타버스, 인공지능(AI) 기술과 K팝의 융합으로 한층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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