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전기차 전시회에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LG는 23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제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EVS37은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전시회다. 세계 60여개국 1500여명의 전기차 전문가와 글로벌 200여개 기업 모빌리티 관계자가 참석해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린다.
9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린 이번 전시에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까지 4개 계열사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 스토리’를 주제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배터리 ▲파워트레인 시스템 ▲차량용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차량 내 디스플레이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프리미엄 전기차에 탑재된 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나열한다.
LG전자는 계기판,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보조석 디스플레이 3개 화면을 하나로 통합한 프리미엄 전기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ACP)을 소개하며, 합작법인 LG마그나는 800V 고전압을 이용해 250㎾ 출력을 내는 ‘하이 스피드 헤어핀 모터’와 배터리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아 모터를 제어하는 ‘800V SiC 인버터’, 모터·인버터·기어박스 통합 제품인 ‘800V IPGM’ 구동 시스템 실물을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고화질 P-OLED, 탠덤 OLED 기술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ATO(Advanced Thin OLED)’, 무안경 3D 계기판과 시야각 제어 기술을 적용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를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를 비롯해 가벼우면서 안전하고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한 ‘셀투팩’ 기술,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최적화해주는 ‘B-라이프케어’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LG이노텍은 차량용 카메라, 라이다 등 센싱 솔루션, 커넥티드 카 구현을 위한 ‘5G-V2X 통신 모듈’ 등 차량용 통신 솔루션, 고부가 차량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 등 라이팅 솔루션,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