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선근증 등 자궁, 난소질환의 근본 원인은?”

사진=청담산부인과

자궁근종은 여성 3명 중 1명에게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여성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자궁근종질환은 여성의 가임기가 지난 폐경 이후, 대부분 크기가 줄어들거나 자연 소멸하기도 하지만, 최근 들어 폐경 이후에도 근종의 크기가 줄지 않거나, 오히려 더 생기기도 하는 케이스가 정밀검사를 통해 자궁근종이 종종 발견된다. 이러한 케이스가 좋지 않은 예후라서 부인과 진료의 정기적인 추적관찰관리가 필요하다.

 

실제로 자궁근종, 선근증 등 자궁, 난소 질환은 다양한 원인으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호르몬의 영향이라 할 수 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 호르몬 의존성 종양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에스트로겐을 비롯한 프로게스테론, 성장호르몬의 영향으로 점차 커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부인과 진료 후, 영상정밀검사를 통해 실제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다고, 무조건적인 수술을 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 발견된 근종이 자궁내의 위치나 크기를 보고 환자의 상태와 심리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추적관찰을 통해, 적합한 치료방법을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모색하는 것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문제이다.

 

자궁근종 치료는 일반적인 복강경수술이나 다빈치로봇수술, 하이푸시술, 호르몬주사와 약물치료 등 다양한 접근방법이 있다. 자궁질환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은 달라지게 되는데,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개복수술이나 적출술은 피하고 자궁을 보존하면서 병변만을 제거해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한 자궁근종은 겉으로는 증상이 없어 대부분 주기적인 경과 관찰을 통해 병변을 살피지만, 환자 나이, 폐경 여부와 그 시기에 따라 조율해야 한다. 일반적인 약물치료와 비수술적인 치료로 접근할 수 없는 자궁내의 근종은 그 크기와 수량으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 시간에 따라 자궁내의 근종이 커지는 크기나 속도로 판단해 볼 수 있는데 자궁근종의 육종성 변화나 2차 변성이 의심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숙련된 노하우가 환자의 수술 후, 결과 회복에 영향을 미친다.

 

청담산부인과 조현희 원장은 “자궁근종은 여성 삶의 질과 임신 및 출산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방하고 초기에는 증상치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가임기에 있는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번 또는 1년에 꼭 한 번은 반드시 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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