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좀 전문기업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가 지난 1일 시카 엑소좀을 주성분으로 한 스킨부스터 'Exoline Rejuv(엑소라인 리쥬브)'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더마코스메틱 시장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최근 3년간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2017년 5000억 원 규모였던 시장이 2020년에는 1조 2000억 원으로 확대됐으며 글로벌 시장도 2020년 570억 달러에서 2024년 76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게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에이바이오는 설립 4년 만에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에이바이오는 식물 엑소좀의 우수한 인체 적합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더마코스메틱 및 메디컬 에스테틱 소재로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식물 엑소좀 관련 총 40여 종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3년에 걸친 개발 끝에 출시된 'Exoline Rejuv'는 기존 인체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의 한계를 극복한 식물성 시카(병풀) 엑소좀을 활용한 제품이다. 에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병풀 품종 '호인'을 통해 엑소좀을 분리 및 정제해 제품에 사용했다. 병풀 품종의 특수재배를 통해 마데카소사이드 등 2차 대사성분의 함량을 극대화했으며 이를 통해 상처 치유와 재생 능력을 극대화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엑소라인 리쥬브'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핵심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식물 유래 엑소좀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기에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고, 각국의 법적 규제를 극복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박시준 에이바이오 대표는 "기존의 화학물 사용을 대체해 식물의 원물 자체에서 직접 엑소좀을 추출하는 친환경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기술을 채택했다"며 "Exoline Rejuv는 스킨부스터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바이오는 현재 줄기세포, 식물, 유산균, 동물 등에서 엑소좀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조류와 곤충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