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브로드밴드는 자사 인터넷TV(IPTV) 서비스 B tv와 넷플릭스 서비스를 조합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가 지난해 9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8개월 만에 나온 제휴 서비스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 ‘스위트홈’, ‘기생수: 더 그레이’ 등 넷플릭스의 다양한 콘텐츠를 B tv를 통해 더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요금제 출시를 통해 B tv 고객들의 미디어 시청 경험을 확대하고 추가 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요금제는 ‘B tv All’(257채널)과 ‘B tv 스탠다드’(234채널)를 ‘넷플릭스 프리미엄’, ‘넷플릭스 스탠다드’와 조합한 ▲B tv All 넷플릭스 프리미엄 ▲B tv All 넷플릭스 ▲B tv 스탠다드 넷플릭스 프리미엄 ▲‘B tv 스탠다드 넷플릭스 등 총 4종이다.
신규 요금제 4종을 3년 약정으로 이용 시 월 최대 2500원을 절약 가능하다. SK텔레콤 이동전화 서비스와 결합하면 추가로 11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B tv 메뉴에서 넷플릭스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핫키’를 적용한 리모컨도 출시한다. 넷플릭스 제휴 요금제를 신청하고 스마트3 셋톱박스를 신규로 제공받는 고객이 대상이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이번 넷플릭스 제휴 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향후 인공지능(AI) 기술,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이고 글로벌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B tv를 통해 제공해온 미디어 서비스에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실시간 방송, 주문형비디오(VOD),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번 요금제 출시로 B tv와 넷플릭스 고객 모두 더욱 편리하고 풍부한 미디어 서비스 경험을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