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맞손’

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뉴비’가 요기요 앱으로 주문받은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요기요 제공 

배달앱 요기요가 토종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 및 공급하는 뉴빌리티와 함께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에 나선다. 

 

요기요는 뉴빌리티와 로봇 배달 서비스 관한 공동 개발과 연관 시스템 연동, 마케팅 등 해당 서비스 전반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열린 대만 컴퓨텍스2024 기조연설에서 직접 소개해 주목받은 인공지능(AI) 로봇 스타트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 이후 오는 8월부터 인천시 송도를 시작으로 실외 자율주행 로봇 배달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다.

 

해당 테스트 지역 내 인근 건물에 있는 고객이 요기요앱을 통해 로봇 배달이 가능한 매장에서 메뉴를 주문하면, 로봇이 고객의 건물 위치를 파악해 지정된 장소로 배달한다.

 

요기요는 올해 연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 도심 주거 지역 및 대학가 중심으로 서비스 운영 지역을 순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수백 요기요 CTO는 “배달 피크 타임의 라이더 부족 현상부터 배달이 어려운 지역 내 주문에 대해 로봇 배달 서비스가 대안으로 떠오르며 관련 시장이 급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는 뉴빌리티와 함께 로봇 배달 관련 기술 고도화와 안정성 향상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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