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을 개최하고 수출전문기업 167개사에게 신규 전문무역상사 지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 기업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601개사가 향후 1년간 전문무역상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한류 등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다양한 수출 분야의 전문무역상사를 집중 영입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원전 수요 증가로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 기자재 수출기업 한수원K&P, 디지털 수출 플랫폼 기업 쿠팡이 대표적이다. 한류에 힘입어 K-뷰티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콜마글로벌, 농식품 업계의 예비 유니콘 기업인 트릿지 등 K-소비재 관련 유망 전문무역상사들도 대거 포함됐다.
올해 신규 지정된 전문무역상사들은 수출초보기업들과 함께 전문무역상사 단체관, 수출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와 무역협회는 최근 글로벌 무역환경의 전문화 추세 속에서 전문무역상사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활동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유망업종 중심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문무역상사들은 변화하는 세계 시장 속에서 빠르게 수출 기회를 포착하고 국내 기업을 발굴해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수출 스카우터’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들이다. 2014년 대외무역법을 통해 전문무역상사 지원을 위한 제도가 법제화돼 올해로 도입 10주년을 맞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류 열풍을 활용해 농식품, 화장품 등 주요 소비재 중심으로 현지 판촉전, 1:1 수출상담회 등 마케팅 활동을 집중 수행했다. 이에 따라 대행수출액 72억달러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