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와 한국 프로야구 시즌이 진행 중으로 8월 말인 지금 두 리그 모두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야구장이나 콘서트 등 사람이 많고 각종 소음이 심한 관람을 하고 난 이후에는 귀가 먹먹하거나, 삐 소리가 나는 이명이 들리는 등 돌발성 난청 증세를 겪을 수 있다.
소음성 난청을 겪고 있는 젊은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이러한 증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소음이 심한 경기 관람 직전, 직후에는 어떤 방법들을 참고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야구 경기나 공연 관람 후 발생될 수 있는 증상
과도한 소음에 노출되면 청력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명은 귀나 머리에서 ‘윙윙’, ‘삐’ 등이 들리는 증상으로 과도한 소음 노출 후에 흔히 발생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지속적으로 발생될 수 있지만 만성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초기에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정상적인 소리도 비정상적으로 들리는 청각 과민증이나 장시간 소음에 노출되면서 소리가 실제보다 작고 흐릿하게 들리는 돌발성 난청 외에도 청각 피로감, 먹먹함, 압박감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경기장에서 청력 손실을 예방하려면
소음이 큰 환경에서 돌발성 난청 및 기타 청력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귀에 들어올 수 있는 소리의 데시벨을 낮춰, 귀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능한 경우 소음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일정시간 소음에 노출된 후에는 소음이 심한 구역을 벗어나 조용한 곳에서 귀를 쉬게 하는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스마트폰 앱 중 소음 측정기를 이용해 소음의 크기(데시벨) 확인이 가능하다. 데시벨이 85dB 이상인 경우에는 장시간 노출되면 청력 손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빠르게 귀를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소리가 매우 큰 스피커, 응원 도구 근처의 관중석 자리는 피하고 비교적 소음이 덜한 구역에서 적절한 위치를 잡는 것이 좋다.
증상이 의심될 때 빠른 대응
경기장이나 콘서트를 다녀온 후 일정한 휴식에도 귀에 먹먹함, 이명, 일시적 청력 손실 등의 난청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면 빠른 시일내에 가까운 이비인후과나 보청기 전문센터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소노바코리아 관계자는 “소음이 심한 환경에 노출되어 청력이 손실된 경우, 다양한 첨단 기술이 탑재된 보청기가 청각 피로도를 감소시키고 추가적인 청력 손실을 예방하는 데 도움될 수 있다”며, “포낙보청기의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말소리를 정확하게 포착하는 기술이 탑재된 ‘루미티’ 제품이나, 유니트론 보청기의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주변 소음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술이 탑재된 ‘비반테’ 등이 있다”고 조언했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