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질환의 증세 및 그에 따른 적절한 검사, 치료 방법은?”

사진=대연맑은내과

우리 몸은 대사 과정에서 많은 노폐물을 생성하는데 이때 신장은 몸 안의 체액과 전해질, 산-염기를 조절하며 혈액 안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노폐물들이 체내에 쌓이게 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신장이 제기능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신장은 에리트로포이에틴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신장 호르몬을 통해서 적혈구 생산을 촉진한다. 또한 레닌이라는 효소 분비를 통해서 혈압을 조절하며 활성 비타민D를 생성해 칼슘대사에도 영향을 준다. 신장은 단순히 여과의 기능을 넘어 호르몬을 통해 신체의 중요한 생리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이처럼 우리 신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장은 기능이 상당히 저하될 때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질환이 발생하더라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체내의 수분과 나트륨이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이 되어서 발, 발목, 다리, 눈 주변 등이 쉽게 붓는 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빈혈이 생기고 쉽게 피로와 무기력감이 들 수 있다.

 

또한 소변의 양이 평소와 다를 수 있고 색깔 역시도 이전과는 다른 색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야간뇨가 심해져 자주 잠을 깨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단백뇨(거품)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신장의 기능은 검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으며, 신장 검사는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신장 초음파 검사 등이 있다. 신장기능검사를 통해 혈액과 소변 내의 크레아티닌, 혈액요소질소, 사구체여과율 수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의 신장 질환을 가진 환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 추세에 있으며 신장이 제기능을 하지 못함에 따라 투석치료가 필요한 말기신부전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기적인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를 통해 미리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상담 시 기저 질환 및 복용중인 투약력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신장 질환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당뇨병으로 인한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신장에 손상이 올 수 있으며 고혈압의 경우에도 신장 동맥이 손상되어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이외에도 남성의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나 흡연 여부도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대연맑은내과 전지민 원장은 “신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가 중요한데 과하지 않은 적정량의 수분 섭취와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신장 기능을 향상시키고 체내 환경을 안정화시켜야 하며, 평소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신체와 마음의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며 “신장질환이 발생했을 시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그에 따른 적절한 검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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