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비온, IPO 기자간담회 개최…10월 중순 코스닥 상장 예정

25일 김권 셀비온 대표이사가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통한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셀비온 제공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셀비온이 25일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한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김권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전립선암 방사성의약품 신약 출시와 기술 수출을 달성하고, 방사성의약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제조시설 구축, 파이프라인 다양화 등 중장기 성장 전략 또한 착실히 밟아 지속 성장하는 셀비온이 되겠다”고 밝혔다.

 

셀비온은 24일부터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있다. 30일까지 예측을 마친 후 10월 7~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총공모주식수는 191만1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1만2200원이다. 셀비온은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33억원(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을 조달할 계획이다. 10월 중순 상장 예정으로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는다.

 

상장 후 셀비온의 과제는 실적 향상과 기업가치 성장이다. 셀비온은 증권신고서에 본격적으로 매출을 올릴 시점을 2025년으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매출액은 16억원, 2025년 매출액은 30억원으로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에는 389억원으로 약 8배 증가, 순이익 142억원을 전망했다. 2027년에는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655억원, 2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셀비온은 코스닥 상장 후 활발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셀비온은 2010년 설립돼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및 진단제 개발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Lu-177-DGUL’를 개발, 내년 상반기 임상을 완료한 뒤 조건부허가를 통한 국내 조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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