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분리해 실내 보관”... 알톤, 가을-겨울 자전거 관리법 공개

. 알톤 제공

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이 날씨 변화에 따른 소비자들의 안전한 라이딩을 돕고자 가을·겨울철 자전거 관리법을 공개했다.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달리 다양한 전기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을, 겨울철 더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먼저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한 특성이 있어 낮은 온도에서 장시간 방치할 경우 성능이 저하되고 사용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따라서 동절기에는 전기자전거를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여의치 않을 경우 배터리만 따로 분리해 실내에 보관하는 게 좋다.

 

배터리 충전 역시 실온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섭씨 5도 이하의 저온에서 충전, 주행할 경우 완충 대비 최대 주행 거리가 감소할 수 있어 실내에서 배터리 온도가 상온에 이를 때까지 충분히 기다린 후 충전을 시작해야 한다.

 

또 배터리 단자 부분에 물이 묻은 상태로 결합, 사용 시 폭발과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완전 건조 후 사용해야 한다. 배터리 단자와 외형 역시 정기 점검을 통해 손상이나 변형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외부 보관 시 강한 직사광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모터의 상태도 주기적으로 점검 받는 것이 좋다. PAS 1단 모드로 설정 후 페달을 천천히 밟아 출발하면 급발진 사고를 예방하고 전기 모터 보호와 배터리 절약이 가능하다.

 

동절기에는 물기와 눈으로 인해 노면이 미끄러운 경우가 많아 브레이크와 타이어 등 제동 장치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브레이크에서 이상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 대리점을 방문해 캘리퍼 조정을 받아야 하며, 교환 시기가 지난 브레이크 패드는 제동성이 떨어질 수 있어 즉시 교체를 권장한다.

 

타이어는 노면 저항력이 높은 윈터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을 안전상 권장하며, 일반 타이어 사용시에는 적정 공기압보다 10~20% 낮춰 노면과의 접지면을 넓혀야 한다. 단 윈터 타이어를 사용하더라도 적설구간이나 동결된 철판 위에서는 급 브레이크를 잡으면 미끄러질 우려가 있으므로 하차 후 밀고 가야 안전하다.

 

또 겨울철의 눈, 진흙, 염화칼슘 등은 차체 오염은 물론 부품 부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라이딩 후 수건 등 부드러운 천으로 차체의 오염물과 물기를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일조시간이 짧은 겨울 특성상 반사경 상태도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사측은 당부했다.

 

알톤 관계자는 “본격적인 동절기 시작 전 알톤 A/S 지정점인 ABC 매장에 방문해 정기 점검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며 “철저한 부품 관리와 안전 용품 착용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겨울 라이딩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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