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플랫폼 기술 기업 ㈜스템온(대표 김순학)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에서 전략기술 분야에 선정되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R&D 우수성과 기업 선정으로 스템온은 금리 감면 혜택, 글로벌 전시회 참가 지원, 후속 R&D 과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스템온은 자체 개발한 디지털 자동화 엑소좀 생산 플랫폼 UltraRepro®를 통해 고효율로 균질하고 안전한 리프로좀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초음파와 환경 요소를 활용해 역분화줄기세포를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엑소좀 기반 재생의료 기술을 상용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템온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물용 엑소좀 기반 창상피복재인 리프로펫(ReproPet)을 개발, 국내 의료기기 허가와 태국 FDA 승인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50여 종의 연구용 엑소좀과 식물성 엑소좀, 엑소좀 내 물질 탑재 엑소좀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서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난치성 질환 치료와 피부 재생 등 의료 및 뷰티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 선정을 통해 스템온은 대한민국 바이오 플랫폼 기술 혁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스템온의 초격차 기술력은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산업에서 주목받으며, 다양한 의료 및 산업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이 기대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김순학 스템온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R&D 지원 덕분에 혁신 기술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선정은 스템온의 기술력에 대한 격려이자 앞으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템온은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아기 유니콘 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엑소좀 기반 재생의료와 디지털 약물 탑재 플랫폼(DDDS)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럽, 중동, 중국, 인도 등 주요 시장 진출을 위해 관련 허가 및 기술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