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회원사들에 협조 공문을 통해 내수 진작과 소상공인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예정된 연말연시 행사 및 모임을 예정대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이외에도 ▲임직원 잔여연차 사용 권장 ▲비품과 소모품 선구매 ▲행사 조기계약 및 계약금 선지급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등도 요청했다
이는 '12·3 계엄선언 사태'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취지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10일부터 3일간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소상공인 163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응답시점까지 사업체의 매출이 50% 이상 감소했다는 답변은 36.0%에 달했다. 30~50% 줄었다는 응답자도 25.5%나 됐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과 예정된 행사‧모임 등의 취소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내수부진 극복과 소상공인의 경영난 타개를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