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 확대 운영…시장 투명성 높였다

한국예탁결제원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 서비스 개요

 

한국예탁결제원이 확대 개편된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시장 투명성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 후 현재까지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에는 증권사 26곳, 은행 4곳, 주택금융공사·부동산 신탁회사 등 기타 12곳 총 42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총 2422건의 발행내역이 등록됐다. 

 

유동화증권은 유동성이 낮지만 재산적인 가치가 있는 매출 채권 등 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사채, 기업어음 등을 의미한다. 예탁결제원은 자산유동화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지난 2021년 출시한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을 확대 개편해 운영 중이다. 유동화전문회사 등은 유동화증권 발행 시 발행내역, 자산유동화계획, 의무보유내역, 신용보강 관련 사항 등을 예탁결제원을 통해 공개하도록 의무화됐다.

 

확대 개편된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은 유동화증권의 정보수집 시스템(e-SAFE)과 정보공개 시스템(SEIBro)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정보공개시스템에서 유동화증권의 발행·공시·매매·신용평가 정보를 한 번에 조회 가능하고, 금융당국은 위험보유 의무(5%)에 관한 사항 등 시장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또한 금융당국은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유동화증권 발행현황 및 위험보유의무 등 감독 및 모니터링이 용이해짐에 따라 시장 리스크에 조기 대응이 가능해졌다.

 

예탁결제원은 “앞으로도 통합정보시스템의 운영기관으로서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 제고를 통한 투자자 보호 및 금융당국의 정책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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