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플랫폼 쿠팡이츠가 곧 중개 수수료를 내린다. 지난해 상생협의체에서 타결한 상생안을 적용하는 것.
쿠팡이츠는 4월부터 3년간 중개 수수료를 현행 9.8%에서 매출에 따라 2.0~7.8%로 내리는 차등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배달 매출이 적은 업주는 더 낮은 수수료를 내는 구조다.
구체적으로 매달 1일부터 말일까지 실제 월매출액을 기준으로 상생 요금제 구간을 산정하고, 기본 중개 수수료 7.8%를 기준으로 이미 정산된 금액과 차액을 업주에 환급한다.
쿠팡이츠는 “매출이 적은 달, 그에 맞는 요금제 구간 반영이 가능해 업주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배달비는 1900원부터 3400원까지 적용한다. 이 또한 매출을 기준으로 한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해당 제도를 시행하면 업계 평균 주문 금액(2만5000원)의 주문을 수행하면 최대 1950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상생 요금제를 충실히 이행하며 업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유력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은 오는 26일부터 상생 요금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