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스데이 출신 트로트 가수 장혜리가 과거 스폰 제의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논논논’에는 “너 술 먹고 나락 갔다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 강병규, 엑소시스트 임덕영, 그리고 장혜리가 출연해 연예계 접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혜리는 신인 시절 스폰 제의를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정말 유명한 대표님이었는데 남자 신인까지 불러서 노래도 시키더라”며 “그런데 나에게 ‘내가 너를 키워줄테니 내 여자친구가 돼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하며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나는 너무 당황해서 ‘아닌 것 같다’고 거절했는데 그분이 ‘내가 키운 여자 연예인들 봐라. 너도 그렇게 만들어주겠다’고 했다”라며 “그때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성공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장혜리는 “하지만 그분은 ‘네가 내 제안을 거절해서 지금 유명해지지 못하는 거다. 이 바닥은 다 그런 거야’라고 했다”고 폭로하며 씁쓸함을 더했다.
한편 장혜리는 1992년생으로 2020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으며 싱글 ‘서방님(우렁각시)’을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황지혜 온라인 기자 jhhwang@sportsworldi.com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논논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