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기술을 이끌 핵심 소부장 분야의 초격차 기술확보에 필요한 기반 구축을 위해 ‘소부장 미래혁신기반구축사업’을 새롭게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그간 소재·부품 기반 구축은 소부장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200대 소재·부품 기술 분야를 중점 추진해 왔다. 산업부는 도전·혁신적 R&D에 대한 정부 투자 확대에 발 맞춰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등 아직 성장 초기 분야의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이미 시장성이 있는 200대 소재·부품 기술 외에도 미래혁신 기술 분야의 전략적 연구·실증기반 마련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시험분석 장비 등 신뢰성 평가 중심의 시설·장비 구축에서 나아가 시제품 제작, 성능 향상, 공정 효율성 등 공정·분석·평가 전반에 걸쳐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고위험 미래 신산업 분야의 공정·실증을 위한 연구시설·장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신규 사업의 조기 성과 창출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인 성과 평가·관리와 사업점검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과제당 4년간 100억원, 6개 과제 총 600억원 규모로 지원할 예정으로 오는 11일부터 한달간 선정 공고가 진행된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