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러너 잡아라”…이마트, 피코크X런데이 콜라보 상품 출시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피코크X런데이 콜라보 신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봄철 마라톤 시즌에 맞춰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이마트의 특별한 상품이 나타났다.

 

이마트의 프리미엄 자체브랜드(PB) 피코크는 국내 1위 헬스케어 트레이닝 앱 런데이와 협업해 러너들이 선호하는 식단관리 상품 7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이마트가 지난해 11월부터 런데이 앱 이용자 14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든 헬시 플레저 식품들이다. 러너의 선호도와 취향을 상품에 녹여내기 위해 실제 러닝 매니아인 피코크 김현태 쉐프가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대표 상품인 피코크 초코 프로틴 그래놀라는 단백질 함량은 높으면서도 당 함유량이 낮은 그래놀라로 100g에 삶은 달걀 4개 분량인 33g의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 또한 당알콜을 사용해 자연스러운 단맛을 구현했다.

 

설문조사 결과 주로 취식하는 시리얼 중 그래놀라의 비중이 54%로 가장 높았고, 당과 프로틴 함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응답자가 많아 이를 반영했다.

 

피코크 얇은두부면·굵은두부면은 러닝 후 근육 회복을 돕고, 다이어트 중 면요리가 생각날 때 건강하게 포만감을 채울 수 있는 고단백 식품이다. 피코크 프로틴 오트밀은 간편하게 우유에 불려 먹거나 과일, 견과류, 꿀 등을 추가해 먹어도 좋은 대용식으로 100g의 오트밀에 단백질 24g과 식이섬유 12g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당류 5g 미만의 로우슈거푸딩, 러너스 드링크믹스 등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다양한 상품을 즐길 수 있다.

 

피코크가 이처럼 러너들을 위한 식품 라인업을 강화한 이유는 국내 러너 인구가 약 500만~600만명으로 추산될 만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맛있으면서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헬시 플레저 상품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에서는 올해 1분기 스테비아, 알룰로스 등 대체당 매출이 22.7% 신장해 13.6% 감소한 설탕을 역전했다. 저당 비스킷·파이류 매출은 16.0%, 그래놀라 시리얼은 10% 증가했다.

 

남현우 이마트 피코크 개발 카테고리 매니저는 “세대 불문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층이 요구하는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런데이와 협업해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맛과 건강을 모두 만족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