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맞추며 화합의 동행”… 부산시각장애인복지관, ‘갈맷길 건강 걷기대회’ 성료

갈맷길 건강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각장애인복지관 제공

 

부산시각장애인복지관이 ‘2025 갈맷길 건강 걷기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7일 부산 북구의 구포무장애숲길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250여 명이 참여했다.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정기수 북구의회 의장, 김태식 북구의회 의원 등 내빈도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복지관 측은 “장애 인식 개선과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 통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걷기를 통해 서로에 대한 관심과 배려로 지역사회의 연대와 소통을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따스한 봄 기운 아래 시각장애인들은 가족 또는 자원봉사자와 1대1로 매칭돼 구포무장애숲길을 함께 걸었다. 복지관 및 지역 단체의 협력으로 전 참가자가 무사히 완주했다. 또한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경품이 전달되면서 축제 분위기가 조성됐다.

 

오태원 부산북구청장과 김태섭 부산시각장애인복지관장도 걷기대회에 동참해 참가자들과 함께 걷고 있다. 부산시각장애인복지관 제공

 

행사에 동참한 자원봉사자는 “단순한 봉사가 아닌 공감의 가치를 느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도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기쁨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돼 뜻깊다”며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포교회, 작은나눔큰행복후원회, 더도이종가집돼지국밥 본점, 우리은행 구포지점, ㈜TSS구조엔지니어링, 구포연합식품, 롯데쇼핑 (주)롯데마트화명점, 농축산마트 구포점, ㈜서원유통 탑마트 구포점, 떡공방형제, ㈜비락,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 경진마트, 초량화성갈비, 엘케이푸드맘앤쿡, 지저스커피트럭선교회에서 후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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