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퍼즐’, 김다미X손석구 호흡에 전 세계 시청자 열광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 아시아 7개국 디즈니+ 1위 기록

‘나인 퍼즐’ 포스터.  사진 제공 = 디즈니+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이 아시아 태평양 7개 지역에서 시리즈 및 영화 전체를 통틀어 최다 시청 콘텐츠 1위를 차지했다.

30일 디즈니+에 따르면, 지난 21일 공개된 ‘나인 퍼즐’은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로 집계됐다. 특히 전 세계 디즈니+ 내에서도 가장 많이 본 한국 콘텐츠로 기록도 세웠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발생한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 이나(김다미)와 그를 여전히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사건의 퍼즐 조각을 쫓아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의 실체를 좇는 이야기다. 장르적 긴장감을 극대화한 이 작품은 탄탄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나인 퍼즐’은 공개 직후부터 국내외 시청 순위 플랫폼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웰메이드 추리물로 주목받았다. 촘촘하게 얽힌 서사는 시청자를 빠르게 끌어당기고, 치밀하게 설계된 장면과 대사는 완성도 높은 작품임을 입증한다.

 

총 9개의 조각이 하나씩 맞춰질수록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고, 시청자는 점점 작품에 빠져든다. 이나와 한샘(손석구)의 수사와 추리 과정도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이번 작품에서 김다미는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뒷이야기가 궁금해 계속 읽게 됐다. 누가 범인인지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고, 프로파일러라는 설정도 연기해 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손석구는 “윤 감독님의 팬이었기에 제안이 왔을 때 영광이었다. 감독님 덕분에 출연을 결정했다. 꿈을 이뤘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두 주인공의 관계는 흥미롭다. 손석구는 “한샘에게 이나는 지켜주고 싶지만, 동시에 타도하고 싶은 인물이다. 이중적인 감정이 계속 작용한다. 서로 괴롭히면서도 티키타카처럼 맞물리는 관계라 정의 내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강서 강력2팀의 분위기도 눈여겨볼 만하다. 김성균과 현봉식은 각자의 개성을 녹여 관계성을 풍부하게 만든다. 윤 감독은 “배우들과 식사하며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인데, 이번엔 쉽지 않았다. 손석구와 현봉식은 술을 안 마시고, 김다미는 극 I 성향이라 주로 카톡으로 대화했다. 김다미와 현봉식은 질문이 많았고, 나도 카톡으로 많이 답했다”고 전했다. 

 

다음 달 4일 공개 예정인 마지막 두 편에서는  10년 전 미궁에 빠졌던 사건의 실마리를 풀며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나와 한샘의 관계에도 변화가 예고돼 결말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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