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4일 김부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를 통해 “드디어 이재명 씨가 대통령이 됐다. 축하해야 할지, 통곡해야 할지 정말 복잡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자가 됐다”며 “정치적 성향, 남녀노소, 배운 자 못 배운 자, 전라도 경상도, 가진 자 못 가진 자 가리지 말고 좋은 지도자가 돼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권력이 얼마나 무상한 지 알잖냐. 그거 한순간이다. 그러니까 죽어서 이름을 남길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김문수 국민의 힘 후보의 낙선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부선은 “이재명 씨는 (대선을) 10년 동안 준비했고, 김문수 후보님은 한 달도 안 됐다. 안타깝다. 내가 용기 내고 시청 앞을 한 번 가볼까 했는데 못 가겠더라. 더 이상 정치인들에게 이용당하고 상처받기 싫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사람들하고 어울릴 수 없다. 사람들이 쑥덕쑥덕하는 게 너무 두렵다. 너무 감당할 수 없는 상처가 컸다”며 “나는 정치인들과는 달라서 감성이 여리다.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라 악플 하나하나에 너무나 큰 상처를 받는다”고 고백했다.
김부선은 이 대통령을 향해 “착하게 살아달라. 착하게 정치 잘해달라. 상대를 적대시하지 말고 화합하고 다 안아주고 감당하라. 무리하지 말아라”라며 “무리하면 또 국민들이 언제 뒤집어 버릴지 모른다. 국민 이기는 대통령 없다. 그건 명석하니까 잘 알고 있을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말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진짜 민주주의가 뭔지 제대로 한 번 보여달라. 잘할 거 같다. 기대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김부선은 최근 가수 김흥국과의 스캔들에 휘말렸고, 관련 루머를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