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중학교는 지난 2일 1학년 1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달꿈의 체험형 인공지능 활용 교육 디지털캠프 프로그램인 ‘코스웨어 탐사대-인공지능 드로잉’을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학교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1회차 디지털캠프 형식으로 학생들의 디지털 이해력 및 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수업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체험 중심 구성으로 운영되었으며 학생들은 각자 설정한 주제에 맞춰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이미지를 생성해보는 실습을 수행했다. 주제는 '미래의 나', '상상 속 동물', '꿈꾸는 도시' 등 학생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상상한 장면을 인공지능이 그림으로 만들어줘서 너무 신기했다"며 "그림을 직접 그리지 않아도 내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은 "인공지능이 예술가처럼 그림을 만들어줘서, 앞으로 내가 어떤 상상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술 체험을 넘어, 인공지능 기술의 원리와 윤리적 활용에 대한 이해를 함께 다루었다. 수업 말미에는 인공지능 생성물의 저작권, 편향, 정보 왜곡 가능성 등 디지털 윤리에 대한 학습과 토의가 진행되어, 학생들이 책임 있는 기술 사용자로서의 태도를 갖추는 계기를 마련했다.
삼일중학교 관계자는 "이번 수업은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 도구로 활용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