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현장] 박성철 대표 “K-문화 담아 포트나이트 확장…손흥민도 21일 등장”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가 포트나이트의 신규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신정원 기자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한국 유저를 위해 선호하는 장르의 신규 게임 추가 및 다양한 IP를 접목하는 등 콘텐츠를 마련했다. 

 

11일 안다즈 서울에서는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포트나이트 확장 출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 마이클 모든 파트너십 시니어 디렉터, 에릭 윌리엄슨 디자인 시니어 디렉터가 참석했다. 

 

전 세계 5억개 이상의 계정을 보유한 포트나이트는 사용자가 게임 플레이는 물론, 콘텐츠 제작과 커뮤니티 활동을 함께할 수 있는 진화형 공간이다. 100명의 플레이어와 함께 배틀로얄을 즐기거나 포크리를 통해 나만의 섬과 규칙을 만들 수 있고, 포트나이트 페스티벌에서 자신만의 콘서트를 열 수도 있다. 또한 언리얼 에디터 포 포트나이트(UEFN)와 크리에이티브 도구로 콘텐츠를 직접 만들 수도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포트나이트 생태계와 신규 콘텐츠, 파트너십 전략 등이 소개됐다. 

 

먼저 박 대표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에 맞춘 신규 게임과 한국 아티스트·PC방·원스토어와의 협업 등 포트나이트에 K-문화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이날부터 국내 포트나이트 플레이어는 소셜 롤플레잉 게임인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와 1인칭 전술 5대5 슈팅 게임 발리스틱을 플레이할 수 있다. 

 

에릭 윌리엄스 디렉터는 “한국인의 레고 사랑은 많이 알려져 있기에 레고의 세계를 확장했다. 활기찬 포트나이트 시티에서 살아가고 즐기는 방식이다. 캐주얼한 게임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탁월하다. 52명이 함께 플레이를 할 수 있고, 소셜 플레이에서는 친구를 사귀거나 상상한 집을 짓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며 “발리스틱은 1인칭의 라운드 방식으로 경쟁을 하는 게임이다. 어떤 전략과 팀워크를 발휘하느냐가 승리를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최대 UGC 게임 개발사 벌스워크가 스쿼드: 팀 데스매치(1인칭 6:6 팀 데스매치), 바다: 원 샷(빠른 템포의 무제한 리스폰 원샷) 2개의 신규 섬을 제작해 출시한 내용도 소개했다.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발리스틱 확장 출시 이미지. 에픽게임즈 제공 

포트나이트는 한국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도 진행했다. 확장의 일환이다.

 

마이클 모든 디렉터는 “마블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이 한국 유저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를 확장해 오징어 게임을 UEFN 도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기 IP를 접목해 새로운 콘텐츠 생성에 도움을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트나이트는 음악과 문화 콘텐츠의 허브이기도 하다. 플레이어들은 포트나이트 페스티벌을 통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다. 연주는 물론 리믹스가 가능하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담아 4개의 잼 트랙(게임내에서 연주할 수 있는 음악 트랙)을 추가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후, 정국의 세븐, 엔하이픈의 노 다웃, 아일릿의 마그네틱 등”이라고 소개했다. 

 

손흥민 선수도 21일 포트나이트에 등장한다. 손흥민 번들에는 선수 의상과 시간대에 따라 스타일이 바뀌고 곡괭이로도 사용 가능한 포워드 엣지 등 장신구, 골 게터 랩핑 시트지, 손흥민의 시그니처 동작을 재현한 찰칵 세리머니 이모트가 포함된다. 

 

이외에도 에픽게임즈는 PC 플레이어를 위해 넥슨 PC방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양한 의상 아이템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9월15일까지 넥슨 PC방에서 접속하면 한국 전통 연을 테마로한 색동치마연 글라이더를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원스토어를 통해 정식 사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유저도 간편하게 게임을 다운받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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