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비온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추진 중인 ‘스리랑카 경력개발플랫폼을 활용한 직업기술교육훈련생 취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스리랑카 직업기술교육 관계자 초청연수를 6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비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청년 실업률이 높은 스리랑카에서 직업훈련 수료생들의 체계적인 경력개발과 취업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이다. 약 2만5000명의 직업기술교육훈련생(TVET)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단위의 경력개발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며 유비온은 플랫폼 기획·개발부터 현지 구축, 기술 연수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초청연수에는 스리랑카 교육부 산하 고등직업기술교육위원회(TVEC)의 IT 국장을 비롯해 직업훈련청(VTA), 기술교육부(DTET), 직업기술대학(UoVT), 국가직업훈련청(NAITA) 등 주요 기관의 IT 운영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 및 유지보수를 위한 PHP·Laravel 프레임워크 실습, 클라우드 기반 관리기술, 디지털 경력개발 체계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실무교육을 받았다.
아울러 연수 참가자들은 한국잡월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고용노동부 유관기관 등을 방문해 실제 경력개발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현장에서 체험하며 자국 교육 시스템에 접목 가능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인식 유비온 부사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스리랑카 주요 교육기관들이 자립적으로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했다”며 “스리랑카 청년 2만 5000여 명의 경력개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비온은 지난 2월 스리랑카 현지에서 경력개발플랫폼을 공식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초청연수는 플랫폼의 안정화 및 디지털 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스리랑카 경력개발지도사 대상 2차 역량 강화 연수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