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성형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탄생했다. RPG 특유의 액션 쾌감부터 인공지능(AI)으로 나만의 세계관을 꾸밀 수 있는 창작의 재미가 하나의 게임에 담겼다.
19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는 미디어와 유저를 대상으로 한 '로스트아크 모바일 비전 프리뷰' 행사가 열렸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전 세계 누적 가입자 6000만명을 기록한 로스트아크를 원작으로,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되고 있는 블록버스터 신작이다. 방대한 세계관과 시네마틱 연출, 완성도 높은 핵 앤 슬래시 전투 등 원작의 핵심 재미 요소를 계승하면서 로스트아크 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PC, 모바일, VR,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AI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AI 용병 시스템을 도입했다. AI는 플레이어에게 공략법을 알려주고, 용병이 돼 플레이어의 전투를 돕는다. 캐릭터 외형 등 꾸미기 기능에도 AI 기술이 적용돼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행사에서는 게임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별로 구획이 나뉘어 체험존이 마련됐다. 방문객은 ▲군단장 레이드 발탄 1인 ▲군단장 레이드 발탄 8인 ▲군단장 레이드 발탄 2인+용병 ▲어비스 던전 영광의 벽 ▲어비스 던전 크라잉스톰 ▲가디언 토벌 경쟁전 ▲마이룸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직원의 도움으로 체험할 수 있다.
직접 시연해보니 싱글 플레이와 다수와의 파티 플레이를 다른 매력으로 느낄 수 있었다. 기자는 군단장 레이드 발탄 1인과 어비스 던전 4인 플레이를 체험했다. 직접군으로 전사·마법사·헌터·무도가·스페셜리스트 등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각각 조작 시 난이도와 적합한 전투 정보가 나와 초보자도 부담없이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었다. 얼굴·헤어·눈·의상·액션 등 외형 설정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완성한 뒤 플레이를 시작했다.
군단장 레이드 발탄은 핵심 콘텐츠 답게 마냥 쉽게 미션을 수행하진 못했다. 마수군단장 발탄의 엄청난 체력으로 전투가 길어졌다. 발탄의 공격이 다양하기 때문에 피하거나 기둥 뒤에 숨는 무빙이 필요한데, PC 키조작에 대한 화면 반응이 빨라 장점으로 다가왔다. 죽어도 특정 구간에서부터 재시작할 수 있어 허탈감도 덜했다. 또 사망 당시 장면이 리플레이 되면서 전투에 대한 조언이 나와 초보자에게 도움됐다.


어비스 던전 4인에서는 자동 전투를 적극 활용했는데 생명력이나 궁극기는 계속해서 손으로 조작해야 했다. 그렇지만 다수의 인원이 함께 공격하는 만큼 전투가 빠르게 끝나 쾌감이 높았다. 다양한 공격 스킬이 적용됨에도 끊김없이 전투가 이어지는 점이 눈에 띄었다. 공격 장면이 계속되지만 그래픽이 복잡하지 않고 깔끔했다.
마이룸도 체험했다. 마이룸은 자신의 캐릭터를 위한 집을 꾸미는 창작 콘텐츠다. AI 기술을 활용한 염색 등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특정 키워드나 사진을 넣으면 캐릭터 의상, 집안 조형물 등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사진에 있는 러버덕 이미지를 나만의 장난감으로 만들었는데 30초도 안돼서 조형물이 완성됐다. MMORPG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포인트였다.


이 외에도 현장에서는 원화 전시, 굿즈 DIY, 쉼터, 랜덤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존이 마련됐다. 로스트아크 모바일 프리뷰 행사는 내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0월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첫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