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이앤씨는 리츠(‘㈜화성동탄경남하동귀농귀촌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을 공모하고 DL이앤씨㈜, 계룡건설산업㈜, 케이프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로 화성 동탄과 경남 하동 두 곳에서 주택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 안정성을 확보한 ‘리츠’가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 주목을 받고 있다“며 “리츠는 대형 건설사의 시공 참여로 신뢰도를 확보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전액 상환을 완료해 재무 구조를 견고히 했다. 여기에 배당을 포함한 공사비 보전 구조까지 마련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탄탄한 수익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화성동탄(2) A-56BL에 공급한 공동주택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현재 대부분 입주가 완료됐다. 하동 귀농귀촌주택은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 안정성은 리츠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먼저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기준 5위, 신용등급 AA-를 보유한 DL이앤씨㈜와 계룡건설산업㈜가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투자 배당금을 포함한 사업비 부족 시 공사비를 반환하는 구조화된 사업 모델이 구축되어 있어 리스크 대응력이 높다는 평가다.
또한, 리츠는 설립 이후 총 4,570억 원의 사업비를 조달했으며 이 중 4110억 원에 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공동주택 수분양대금을 통해 전액 상환했다.
이번 공모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전체 자본금의 30%를 일반 청약에 제공해야 하는 요건에 따른 절차로 진행되는 것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상장 우선주 공모로, 7월 2일부터 4일까지 케이프투자증권을 통해 3일간 진행된다.
공모는 총 280만 주, 약 140억 원 규모의 비상장 우선주 형태로 진행되며, 연 7.5%의 배당수익을 목표로 한다. 청약자는 의결권이 없는 1종 우선주(200주 이상) 또는 의결권이 있는 2종 우선주(5000주 이상) 중 선택할 수 있다.
관계자는 “이번 리츠는 우량 시공사 참여와 철저하게 구조화된 사업 설계를 통해 투자 안정성을 확보한 점이 강점”이라며, “PF 대출 상환이 이미 완료된 상태에서 자산 기반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세 내용은 리츠정보시스템, 케이프투자증권 홈페이지, 전자공시시스템(DART)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