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 및 전력케이블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이엘일렉트릭(대표 박정근)이 중진공과 신보의 주요 정책금융 프로그램에 잇따라 선정되며 110억 원 규모의 공공자금을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속 선정으로 이엘일렉트릭은 예비중견기업으로서 스케일업 기업 반열에 공식 진입하게 됐으며 이는 회사의 핵심 기술인 전기차 충전기 및 전력케이블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사업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쾌거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중진공은 이엘일렉트릭의 전력케이블 기술 경쟁력과 시장 내 입지 확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스케일업 금융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고, 신보 또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한 무탄소에너지사업의 실질적 성과, 그리고 예비중견기업으로서의 성장 궤도 진입 가능성을 인정하며 지원을 결정했다.
이엘일렉트릭은 이번 11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 유치를 바탕으로 ▲전력케이블 생산 확대 ▲전국 단위 전기차 충전소 구축과 운영 고도화 ▲전력케이블 기술 내재화 및 신제품 개발 ▲친환경·고효율 R&D 투자 ▲우수 기술인력 확보와 조직 확장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의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 전략은 정부의 녹색산업 육성 기조와도 맞닿아 있으며, 이엘일렉트릭은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축으로 부상 중인 충전 인프라 분야에서 민간 주도의 안정적 전환 인프라 구축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엘일렉트릭 박정근 대표는 “이번 예비중견기업 연속 선정은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회사의 기술력과 사업 비전이 공공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확보한 자본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충전 인프라 확장과 미래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는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엘일렉트릭은 2019년 창립 이후 주력사업인 전력케이블 생산을 시작으로 신사업인 전기차 충전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 및 국내 주요 공동주택 및 공공기관 대상 충전소 구축 실적, 지속적인 기술 특허 출원 등을 통해 빠르게 사업 기반을 확장해왔으며, 이번 예비중견기업 지위 확보를 계기로 한층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