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결혼 논란에 빽가 입 열다…‘화장실 간 진짜 이유는’

사진=KBS 쿨FM 제공

혼성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가 동료 신지의 결혼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9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신지와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빽가는 신지와 문원의 결혼을 둘러싼 일부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 마음이 불편했다. 많은 사랑을 받아온 친구인데, 결혼만큼은 모두가 축복해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속내를 드러냈다.

 

신지는 지난달 23일 7세 연하의 가수 문원과 내년 상반기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최근 듀엣곡 샤라카둘라를 발표하고 공식적인 커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신지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요태 멤버 김종민, 빽가에게 문원을 직접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 속에서 문원은 “한 차례 이혼 경험이 있으며, 전처가 딸을 키우고 있다”고 솔직히 고백했고, 이를 들은 빽가는 굳은 표정으로 “미안하다,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워 화제를 모았다.

 

이 장면이 공개되자 일부 시청자들은 “빽가가 결혼을 반대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DJ 박명수가 “네가 제일 충격받았잖아. 화장실도 가고”라고 농담을 던지자, 빽가는 웃으며 “그 영상에 달린 베스트 댓글이 ‘형은 화장실 갈 때 제일 멋있다’였다”며 유쾌하게 상황을 해명했다.

 

이어 빽가는 “신지가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그 덕분에 코요태 전체도 큰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결혼에 대해서도 많은 분이 진심으로 축복해주시면 좋겠다”고 진심을 담아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예능계 선배로서 신지를 믿고, 그녀의 선택이 옳았다는 걸 믿으면 된다. 신지 진짜 예뻐졌다”고 덕담했고, 빽가 역시 “진짜 예뻐졌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