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메디텍(대표 설종안)의 독립형 음성인식 AI 전등스위치 '헤이네오'가 서울시 자치구 및 공주시 등 다수 지방자치단체와의 계약에 성공하며 누적 계약금액 2억5000만 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23년 제품 출시 이후 약 2년 만에 이룬 괄목할 만한 성과로 기술 혁신이 어떻게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공공의 이익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헤이네오'는 인터넷이나 별도 AI 스피커 없이 "네오야"라는 음성 명령만으로 조명을 제어하는 제품이다. 이러한 독자적인 기술력과 편의성을 인정받아 영등포구, 강서구의 중증장애인 가구와 서초구, 은평구, 노원구의 고령자 가구를 위한 편의 증진 사업에 연이어 채택되었다. 서울을 넘어 충남 공주시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전국적인 인지도와 신뢰도를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국립재활원 장애인 보조기기 교부사업의 신제품으로 등록되어 현재 20여개 지자체로부터 지역내 중증장애인을 위한 교부사업제품으로 공급되고 있다.
잔메디텍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스타트업이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전했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