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맞은 노인일자리사업] ③ ‘노익짱! 페스티벌’에서는…구직부터 이벤트까지 참여 열정 ‘뿜뿜’

2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인일자리 주간 2025 '노익짱! 페스티벌]에서 관람객들이 부스에서 체험을 하고 있다.김두홍 기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현장 국민 참여관 ‘노익짱!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노인일자리 홍보관(체험·전시·생산품 판매), 노인일자리 특별관(노인생산품·함께하는 기업관), 고령자친화기업 홍보관, 노인일자리 상담관(시니어 인턴십·취업 상담), 노인자원봉사 홍보관, 국민정책홍보관, 시민참여관(뇌파검사·스탬프 랠리 등) 등 다양한 부스가 차려졌다.

 

행사장에는 어르신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근처 직장인,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룰렛 돌리기, SNS 구독 등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휴대용 장바구니, 볼펜, 네잎클로버 키링 등의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서울, 인천, 강원, 제주 등 지방자치단체별 부스에서는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고,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했다.  

 

가장 처음으로 눈에 띈 노일일자리 상담관 부스에서는 다수의 어르신이 구직을 위해 상담을 하고 있었다. 일하려는 어르신들의 열정은 계속 이어졌고, 오후 1시 기준 부스를 연 지 2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상담자는 100명을 넘어섰다. 행사 관계자는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시험감독관, 주유원, 버스운전원, 조리사 등 다양하게 일자리를 구하셨다”고 설명했다.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맨 왼쪽)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노인일자리 주간 노익짱! 페스티벌에서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김두홍 기자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과 은성호 보건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도 부스에서 즐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 원장은 특산물을 시식하고, 판매원의 설명을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지원하는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장기·조직 기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헌혈 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부스에도 많은 사람이 몰렸다. 경기도 부천에서 오신 68세 어르신은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선뜻 결정하기는 어려웠다. 여기서 설명을 들으니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인일자리 주간 2025 '노익짱! 페스티벌'에서 관람객들이 부스에서 체험을 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룰렛 게임에 참여한 30대 직장인은 “서울광장에 사람이 많이 몰려있어 와봤는데, 어르신 관련 행사인 줄은 몰랐다”며 “저희도 참여해도 된다고 하셔서 줄을 서봤다. 5등이 나와 장바구니 상품을 타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일자리 사업이 더 잘돼서 많은 어르신들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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