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소비 쿠폰 2차 신청 시작…카드사, 가맹점 찾기·부모님 꿀팁' 서비스 눈길

민생회복 2차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2일 부산 부산진구 가야2동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지원금을 받고 있다. 뉴시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이 시작되면서 카드사들은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카드 적용 등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이 개시됐다.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소비쿠폰 2차는 소득 하위 90%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 첫 주는 시스템 과부화, 주민센터 혼잡 방지를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적용한다. 월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기 원하면 자신이 이용 중인 카드사 누리집이나 앱, 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면 된다. 소비쿠폰은 신청한 다음 날 지급된다. 

 

카드사도 소비쿠폰 활성화를 이어가기 위해 혜택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생활밀착형 매장 지도를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로 편의를 돕는다. 

 

신한카드는 시니어 세대를 위해 ‘부모님 신청 도와드리는 꿀팁’을 제공한다. 과거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에 어르신들이 지원금 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에 착안해 자녀들이 고령의 부모님을 도와드릴 수 있는 서비스다. 전용 ARS를 통한 전화 신청, 신한은행이나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한 신청,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신청 중에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신청 방법을 부모님께 발송할 수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신용·체크카드의 점자카드 인프라를 소비쿠폰 선불카드에 적용했다. 

 

하나카드는 현재 위치 중심으로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매장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하나페이 위치 기반 인공지능(AI) 맞춤형 서비스 일환으로 매장의 상호, 주소, 거리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1차 소비쿠폰이 지난 7월 지급된 후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사업자의 매출이 27% 가까이 증가하며 소비촉진 효과가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내 8개 카드사 (신한·삼성·현대·KB국민·우리·하나·롯데·BC카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차 소비쿠폰 지급 2주간(7월22~8월5일) 체크·신용카드 결제액은 총 40조8678억원이다. 이는 소비쿠폰 지급 직전 2주보다 약 13.0% 소비가 늘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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