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컬리 구주(이미 발행된 주식) 일부를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해 구주 일부를 인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5일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를 입점하고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를 내놓는 등 컬리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이 독주하는 가운데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합작법인이 조건부 승인되면서 업계는 네이버의 이번 투자를 경쟁력 강화 그 이상으로 주도권 경쟁으로 바라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이번 투자는 500억∼6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