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900도 넘어섰다…4000 시대 ‘눈앞’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54.71 포인트(1.41%) 내린 3828.97 포인트를 나타내며 하락 출발하고 있다. 뉴시스

23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900선을 돌파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거래일보다 47.89포인트(1.23%) 내린 3835.79로 출발했다. 장 초반 3820선까지 밀렸으나 상승세로 전환해 오전 11시 48분쯤 3900.64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일 코스피가 장중 3800선을 처음 넘어선 지 불과 3거래일 만이며,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이다. 

 

현재 오후 1시 50분 기준 하락세로 돌아서 49.81포인트(1.28%) 내린 3833.87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 ‘머니무브’를 추진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한국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2000원(-2.03%) 내린 9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6000원(-1.25%) 하락하며 47만55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림세다. LG에너지솔루션 -2.42%, 삼성바이오로직스 -1.36%), 현대차 -3.64%, HD현대중공업 -1.55%), 두산에너빌리티 -4.18%), 기아 -2.67%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77%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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