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 ‘고븐 미니’로 2025 대한민국 푸드테크대상 수상

저전력·초소형 ‘고븐 미니’, IoT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원격 제어 가능

고피자 푸드테크연구소 이범진 CTO가 수상하고 있다. 사진=고피자

푸드테크 피자 브랜드 고피자(대표 임재원)가 ‘2025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푸드테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는 2022년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로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고피자가 기술 기반 외식 혁신기업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대한민국 푸드테크대상’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고 각 분야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기획력, 실행력, 사업성, 조직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한다. 올해는 기술의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성을 특히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고븐 미니(GOVEN MINI)’는 고피자의 7년간의 기술력을 집약해 자체 개발하고 자체 생산한 차세대 스마트 오븐이다. 1평 남짓한 공간에서 280도의 초고온을 구현하며, 냉동 피자나 간편식을 약 5분 만에 완벽하게 조리할 수 있다. 전기와 후드 공사가 필요 없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구조로 설치와 운영이 간편하며 국내 KC 인증까지 완료했다.

 

특히 ‘고븐 미니’는 하드웨어에 IoT(사물인터넷) 관제 시스템과 LTE-M 통신 기술을 결합해 전 세계에 설치된 수천 대의 기기를 실시간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솔루션을 구현했다. 관리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온도, 가동 이력, 변동 데이터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운영 효율과 품질 관리 수준을 크게 높였다.

고피자의 ‘고븐 미니’. 사진=고피자

현재 ‘고븐 미니’는 전국 1,200여 개 GS25 편의점, 50여 개 CGV 영화관, 골프장·리조트 등 다양한 리테일 현장에서 운영 중이다. ‘고븐 미니’의 기술력과 운영 편의성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국가에 수출하는 등 고피자의 글로벌 B2B2C 진출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2022년 수상한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올해 수상한 ‘고븐 미니’ 외에도 자체 개발한 ‘파베이크 도우’와 프랜차이즈 운영 솔루션까지, 기술과 식재료, 서비스 시스템과 브랜드를 모두 아우른다는 점에서 고피자는 종합 푸드테크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푸드테크는 단순히 조리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아니라, 산업 간 융합을 이끄는 새로운 매개”라며 “창의력과 추진력,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푸드테크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지혜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