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의 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50대 근로자가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분께 광주 쿠팡 물류센터에서 50대 A씨가 작업 도중 쓰러졌다. A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손수레에 물품을 담아 포장 작업 구역으로 옮기는 업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30분에 출근해 이날 오전 3시 30분까지 일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입사한 A씨는 주 5일씩 동일한 새벽 시간대에 근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검진 기록을 보면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