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오티톤 메디컬(대표 김재영) 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에 최종 선정되며 사업 성장에 탄력을 받게 됐다.
TIPS는 유망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해 민간 투자와 정부 R&D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오티톤 메디컬은 이번 선정으로 최대 7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사업화 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스마트 치료기기 제품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오티톤 메디컬의 스마트 치료기기는 기존 스마트 체온계의 센서를 제거하고 근적외선 LED를 탑재해 귀 내부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AI 기반 영상 분석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염증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소아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나 관리의 어려움으로 재발이 잦은 귀 염증 질환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이 의료 현장과 가정 모두에서 활용될 경우, 진단 및 치료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를 통해 평가받고 있다.
김재영 대표는 “TIPS 선정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자금을 활용해 제품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을 동시에 추진하며 회사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티톤메디컬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에서 2025년과 2026년, 2년 연속 모바일 & 앱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