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세계 5000개 유통망 속 ‘시니어 웨어러블 로봇’ 시장 출사표

국내 2000여 개 오프라인 대리점, 글로벌 파트너사 3000여 개 시니어 특화 유통망 활용

이미지=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대표이사 최준호)가 5000여 개 세계 최다 시니어 특화 유통망을 등에 업고 향후 폭발적 성장이 전망되는 ‘시니어 웨어러블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형지로보틱스’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기존 워크웨어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제품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형지그룹이 가진 시니어 패션 분야의 독보적인 노하우를 결합해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시니어 웨어러블 시장에서 초기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룹 차원으로는 국내 2000여 개에 달하는 시니어 특화 오프라인 매장의 유통망을 보유한데다 글로벌 파트너사의 3000여 개 유통망까지 세계 최다 수준인 약 5000여 개의 시니어 특화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 시장 우위 선점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시니어 웨어러블 로봇 기술은 노화로 인해 기능이 저하된 관절이나 근육을 보조해 신체 움직임을 돕는 착용형 로봇 기술이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시니어층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 기술은 이미 산업 현장에서는 속속 도입되고 있는 상황이며 형지엘리트 역시 워크웨어를 통해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활용한 작업복과 특수복 개발 및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형지엘리트 워크웨어 브랜드 윌비워크웨어는 기존 방한, 냉감, 스트레치 기능 강화를 넘어서 AI 기반 웨어러블 센서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워크웨어 제품 상용화를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그 첫 발로 ‘형지로보틱스(hyungjiROBOTICS)’ 상표권 출원도 진행 중이다. 

 

실제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산업안전보건박람회 'A+A 2025'에 참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앞서가는 품질과 기술력을 선보여 박람회를 찾은 업계 관계자와 바이어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형지엘리트는 이러한 기술을 시니어를 위한 의류로 전환하며 그룹사의 유통망을 활용해 시니어 웨어러블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그룹의 미래사업총괄로 두산 출신 이준길 사장을 영입하며 웨어러블 로봇 사업에도 더욱 속도를 붙이게 되었다.

 

이준길 사장은 두산에서 10여 년간 임원으로 활동하며 두산밥캣, 두산밥콕 등 굵직한 글로벌 M&A를 성공적으로 주도하고 신사업·글로벌 사업 재편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따라서 이 사장의 이러한 노하우를 그룹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추진하게 될 첨단사업에도 적용할 것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시니어 시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시장이자 형지가 오랜 시간 쌓아온 차별화된 역량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라며, “국내외 5000여 개의 유통 거점을 활용해 시니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웨어러블 로봇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확대하며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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