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드는 김범석 책임론…박대준 쿠팡 대표 “韓법인서 책임”

박대준 쿠팡 대표(왼쪽)와 브랫 매티스 쿠팡 CISO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박대준 쿠팡 대표는 2일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한국 법인 대표로서 끝까지 책임을 지고 사태를 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현안 질의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사과할 의향은 없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의 질의에 “제가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전체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쿠팡 Inc는 쿠팡의 모회사로 미국 상장회사다.

 

박 대표는 “한국 법인에서 벌어진 일이고, 제 책임하에서 벌어져 제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2차 피해 가능성을 묻는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 질의에는 “아직 2차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이 아니라 ‘노출’이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박 대표는 “책임을 모면하고자 하는 의미는 아니었다”면서 “생각이 부족했었다”고 사과했다.

 

박 대표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매출액의 3%까지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점과 관련해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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