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브릿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언브릿지 주식회사 김치원 대표이사. 사진=언브릿지㈜

배터리 검사·성능 평가 분야 테크 스타트업 언브릿지㈜(대표 김치원)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언브릿지는 배터리 검사 및 성능 평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고정밀 충방전기와 성능평가 장비 같은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기반의 성능평가 솔루션, AI 기반의 성능 예측·안전 진단 모델까지 통합적인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300kW급 고성능 충방전기를 성공적으로 출시했으며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에서 이노베이션 어워즈를 수상하며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또한 현대자동차 계열사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및 배터리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배터리 팩 충방전기(ONDC-P300). 사진=언브릿지㈜

특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첫 투자를 받은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후속 투자까지 잇달아 성사시키며 성장성을 증명했다. 언브릿지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하드웨어 제품 라인업 강화, 소프트웨어·AI 기술 고도화, 그리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치원 대표는 “전동화 산업의 핵심은 배터리 성능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미래 성능을 예측하는 데 있다”며 “언브릿지는 배터리 성능 평가의 기준을 ‘속도’에서 ‘정밀도와 신뢰’로 재정의하고자 한다. 정확한 데이터가 전동화의 미래를 결정짓는 만큼, 우리는 그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탄탄한 하드웨어 기반에 혁신적 AI 기술을 결합한 언브릿지는 앞으로 이차전지 산업의 체질 개선을 이끌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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