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생산적 금융과 인공지능 전환(AX)에 중점을 둔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4일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조직 전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80조원 규모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IB그룹과 기업그룹에 각각 투·융자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10대 첨단전략산업에 그룹 계열사들과 공동 투자하고, 지역성장기업과 혁신벤처기업 대상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기존 디지털전략그룹은 AX혁신그룹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AI를 바탕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한다.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IT(정보기술) 그룹에는 IT혁신본부, 브랜드전략그룹에는 사회공헌부를 각각 새로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이번 본부장 인사를 위해 외부 평판 조회를 강화하고 리더십 특별 연수를 거치도록 하는 등 새로운 승진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아울러 임직원 6000여 명이 참여하는 경영진 상향 평가와 본부장 승진 대상자 평가도 도입해 인사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