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라우드, 차세대 전시 플랫폼 공개… AR·AI 융합으로 몰입형 관람 실현

사진=전쟁기념관

하이퍼클라우드는 공간컴퓨팅과 AR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실감 전시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2025년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12월 14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쇼케이스 형태로 공개된다.

 

이 플랫폼은 Spatial AI를 기반으로 한 정밀 측위 기술에 생성형 AI를 더해 전시 산업의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으로 평가받는다. 실증이 이루어지는 전쟁기념관은 연면적 1만8835㎡, 연간 방문객 300만 명을 자랑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쟁·군사 박물관이다.

 

하이퍼클라우드는 전통적인 ‘정보 중심’ 전시 방식을 넘어서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몰입형 AR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 체험의 전면 혁신을 이끌어냈다. 쇼케이스에서는 [AR 글래스 실감 콘텐츠], [정밀 측위 기술 데모], [AI 기반 전시 안내 기능]이 공개된다.

 

특히 전쟁기념관 전체 공간을 대규모로 스캔해 정밀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주요 전쟁 유물을 기반으로 한 AR 콘텐츠를 제작하여 AR 글래스를 착용하면 역사적 장면이 눈앞에 재현되는 실감형 체험 전시를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하이퍼클라우드 박경규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오디오 가이드 중심 관람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역사 속 장면을 직접 체험하는 새로운 전시 패러다임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쇼케이스를 계기로 AR 글래스 기반 실감 전시 모델을 전국 주요 박물관·기념관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감 전시 플랫폼이 국내 문화 전시 분야의 혁신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하이퍼클라우드의 쇼케이스는 AR 기술이 실제 전시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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