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인공지능 대전환’ 비전 선포

동서발전 임직원들이 AI 대전환 비전 선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이 에너지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전사적 인공지능(AI) 전환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 16일 울산 중구의 본사에서 AI 대전환 전략수립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AI 기술로 발전소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부의 AI 정책과 동서발전의 자체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연계한다.

 

아울러 핵심가치로 더 과학적이고(Science-x-x-x-x-x-based), 더 안전하고(Safety-first), 더 똑똑하게(Smart-managed)라는 S3 원칙을 발표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 인공지능 기반 안전관리 강화, 예측정비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권명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해 중장기 비전 발표,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CAIO) 임명, AI 리더즈 발대식, 전문가 특강 등이 펼쳐졌다.

 

또한 사내용 생성형 AI 플랫폼 ‘EZY’를 공개했다.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목표로, 단순·반복적 업무를 줄여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권명호 사장은 “AI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동서발전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전략”이라며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전 직원이 AI 전환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AI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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